[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빌이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제)'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컴투스와 협력한다.
24일 양사에 따르면 컴투스가 개발 중인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게임빌의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인 '제노니아' 시리즈에 바탕을 둔 MMORPG 프로젝트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카툰렌더링 방식의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으로 구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서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모으는 게임 개발 노하우를 축적했다. 개발 중인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함께 MMORPG 장르에 대한 개발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은 '월드 오브 제노니아'의 배급(퍼블리싱)을 담당한다. 게임빌은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점별 맞춤형 마케팅과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빌은 차기작 글로벌 서비스 부문에 집중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해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총 7개 시리즈로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지식재산권이다.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를 비롯해 해외 법인 통합 등 다양한 협력 효과를 발휘해왔다. 게임빌 컴투스 관계자는 "차기 기대 게임 프로젝트 전격 협력을 계기로 상호 시너지 효과 창출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