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레전드오브룬테라' 대대적 변신 예고

지스타 2019가 지난해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아프리카TV 부스에서 레전드오브룬테라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임세준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LoR)'의 0.9.3 패치를 오는 31일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0.9.3 패치는 공개 서비스 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플레이어의 의견을 반영했다. 게임 진척도와 보상 체계 전반에 대한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각종 카드와 아이템을 게임플레이 보상으로 획득하는 진척도 시스템이다. 덱을 완성하는 주된 역할을 하는 챔피언 카드 획득 장벽을 낮췄다. 특히 챔피언 만능카드는 매주 상점에서 제한된 수량만 살 수 있었으나 무제한 구입은 물론 수집품 탭에서 코인으로도 얻을 수 있게 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1일 경험치 획득량 제한도 해제한다. 플레이어 간 대전(PvP)에서 승리하면 최소 200XP, 탐험 모드에서는 최소 100XP를 횟수에 제한 없이 획득할 수 있다. 초보 이용자를 위해 인공지능(AI) 대전에서도 최소 50XP의 경험치를 제공한다.

탐험 모드 플레이 조건도 대폭 완화된다. 탐험 모드는 게임마다 다른 덱을 조합해 승리하는 방식이다. 진행에 소모되는 비용을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보물창고를 통해서도 탐험 토큰을 획득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더 자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드루 입 '레전드오브룬테라' 기획 디렉터는 "카드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무궁무진한 플레이 방식이다. 이번 패치를 통해 다양한 카드를 활용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장려하고 메타의 끊임없는 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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