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회 로또 1등 번호 '수동' 당첨 판매점 보니…"또 충북이네"

동행복권이 지난 21일 추첨한 903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은 13명(또는 12명)이다. 충북 지역의 한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 당첨자 2명이 나왔지만 동일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또903회 당첨번호 1등 13명(또는 12명), 자동 10명·수동 2명(또는 1명)·반자동 1명

[더팩트│성강현 기자] 충북에서 또 수동 로또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2회차 연속이다.

동행복권이 지난 21일 추첨한 로또 903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3명 중 10명은 자동으로 구매했고 1명은 반자동이다. 나머지 2명(또는 1명)은 수동으로 1등 대박을 차지했다. 로또복권 구매 방식인 수동은 자동과 달리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으로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903회 로또 당첨번호 1등 판매점을 살펴보면 수동 당첨자는 2명이 아닌 1명일 가능성이 높다. 로또 903회 당첨번호 1등 당첨판매점 현황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박마트' 판매점에서 수동 당첨자 2명이 나왔다. 로또 당첨번호 1등 구매 방식이 자동일 경우에는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수동은 동일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또복권 판매점 관계자들은 자동과 달리 수동을 고집하는 이들은 같은 번호 6개로 여러 장을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충북 지역은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196곳이다. 반면 903회 로또 번호 1등 당첨자가 4명(전부 자동)으로 가장 많이 나온 경기 지역은 판매점만 1562곳으로 충북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히 많다. 물론 경기 지역이 판매점 제일 많은 이유는 지역 인구에 비례해서다.

로또 903회 1등 번호 수동 당첨 판매점은 충북 지역이 유일한 가운데 전회차인 902회차에서도 충북에서 수동 당첨 판매점이 나온 바 있다.

전회차인 902회 로또 당첨번호 1등 배출 판매점을 살펴보면 충북 지역은 4곳(자동 1곳·수동 3곳)이며 수동 판매점은 각각 달랐다. 902회 로또 1등 번호 수동 당첨자 5명 가운데 3명이 충북이고 나머지 2명의 로또 복권을 판매한 지역은 서울이다.

결과적으로 충북 지역에서 2회차 연속 수동 당첨자 나온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별 판매점 숫자가 해당 지역 인구에 비례하고, 매 회차 지역별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북에서 또 수동 당첨자가 나왔다는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로또903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2, 15, 16, 21, 22, 28' 등 6개이며 각 16억8458만 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903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 2등 보너스 번호는 '45'이다.

로또 903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또는 12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9명으로 각각 7448만 원을 받는다. 로또 903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316명이며 157만 원씩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는 로또903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4개를 맞힌 4등은 11만1981명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903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3개가 일치한 5등은 190만2821명이다.

동행복권 당첨번호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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