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지난해 글로벌 시장서 253만8367대 판매…역대 최대

BMW그룹의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53만8367대(2018년 248만3292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BMW 제공

매출 1042억1000만 유로 기록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BMW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과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BMW그룹은 지난해 수익성과 순이익 등을 모두 개선시킨 한 해라고 평가했다.

BMW그룹의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53만8367대(2018년 248만3292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그룹 매출은 전년보다 7.6% 증가한 1042억1000만 유로(한화 약 145조 원)를 달성해 사상 최초로 1000억 유로를 돌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18년 858억 4600만 유로 보다 6.8% 상승한 916억8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BMW 차량은 총 218만5793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8시리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럭셔리 세그먼트 판매량이 약 75% 상승하며 약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 모델 BMW i3의 판매량은 13% 증가해 4만대에 육박했다.

미니의 지난해 판매량은 34만7474대로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롤스로이스는 51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2019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도보다 5.8% 증가한 17만5162대의 모터사이클과 스쿠터를 판매했다. 매출은 9.0% 증가한 23억6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단결과 책임감 있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BMW 그룹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를 예측해 생산 물량을 조절하는 등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건강 보호와 수익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균형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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