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10위에 이름 올려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서초동 소재 '트라움하우스 5차'가 지난 200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15년째 수성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 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집으로 기록됐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총수들이 대거 소유한 연립주택으로, 3개동 18가구로 구성된다.
공시가격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이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65억6800만 원이다. 3위는 65억6000만 원으로 평가된 삼성동 '아이파크'(전용면적 269.41㎡)에게 돌아갔고, 4위는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81㎡‧64억7200만 원), 5위는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면적 273.84㎡·63억1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눈에 띄는 점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전용면적 244.62㎡)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엘시티의 올해 공시가격은 54억3200만 원. 해운대구의 공동주택이 10위권 안에 든 건 지난 2015년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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