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등 굿즈로 실용성↑… 추억의 스티커로 3040 소비자 추억도 자극
[더팩트|이진하 기자] 식품업계가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2030세대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PC삼립은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 빵' 5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펭수 빵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유행어인 '대빵'을 콘셉트로 한 빅 사이즈 제품이다.
펭수 빵은 총 러블리 우유롤롤, 스위뜨 페스츄리, 초코꽈배기, 터질듯한 땅콩미니샌드 등 5종이며, 3월 중으로 냉장 디저트 2종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안에는 펭수의 명언과 짤방 이미지를 담은 '펭수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커)' 71종 중 하나가 들어 있어 재미를 더했다. '펭수 띠부띠부씰'은 명언 씰 23종과 3월 중 적용 예정인 일러스트 씰 48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펭수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띠부띠부씰은 3040 소비자들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한다. SPC삼립은 1999년 첫 캐릭터 빵인 '국찐이 빵'을 출시한 이후 포켓몬스터, 케로로, 원피스, 카카오프렌즈, 오버액션토끼 등을 적용한 캐릭터 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떠오른 '펭수'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펭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도 글로벌 유명 캐릭터인 무민과 함께한 '맥심X무민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카카오프렌즈', '키티버니포니'에 이은 맥심 커피믹스의 세 번째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이다.
맥심X무민 스페셜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라이트·심플라떼, 맥심 화이트골드 등 총 4종이다. 패키지와 커피 스틱에 무민과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 메이든 등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즐기는 무민 가족의 모습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귀여운 캐릭터 아이템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 패키지에는 깜찍한 무민 캐릭터를 적용한 7가지 디자인의 스페셜 굿즈가 포함돼 있다. 굿즈는 총 4종으로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보온병, 푸드 컨테이너, 무드 등 실용성 있는 제품으로 구성됐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맥심 커피믹스의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에 무민의 순수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맥심 커피만의 색다른 매력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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