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사 통해 김태훈 전 이사, 상무로 재영입…노조 반발
[더팩트|이진하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이 맘스터치 매각을 주도했던 김태훈 전 이사 재영입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사모펀드에 매각을 주도한 김태훈 전 이사의 재영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사를 통해 김태훈 전 이사가 상무로 재영입됐다. 김태훈 전 이사는 맘스터치 운영사인 해마로푸드의 매각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해 12월 매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노조 측은 "김태훈 전 이사는 회사 매각의 주체로 실무를 진두 지휘했고, 정현식 회장을 대리해 매각의 불가피성을 설파하다 퇴사 처리된 인물"이라며 "정현식 회장의 편에서 회사를 파는데 앞장섰던 인물이 지금은 매수자의 편이 돼 '화려한 복귀'를 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2일 회사는 김태훈 전 이사를 '사직 명령'했으나, 이후에도 사내 그룹웨어 계정이 삭제되지 않았다"며 "이미 사직한 김태훈 전 이사의 계정이 그대로 있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제49조)을 어긴 것이며 '권한이 없어진 자'에게 접근을 허용한 것은 그의 복귀 시나리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의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지만 상식적이고 통상적이어야 한다"며 이번 인사에 대해 비판했다. 김태훈 전 이사의 퇴직에는 노동조합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결국 노동조합과 더욱 각을 세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노조 측의 입장이다.
아울러 "김태훈 전 이사의 복귀는 전임 사장을 내보내고 노동조합을 잠시 달래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위장 퇴사였다"며 "김태훈 재영입을 결정한 인사발령은 정현식 회장과 사모펀드의 인사권 남용이고 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라 여겨 반드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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