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부모님 걱정에…" 온라인 대리쇼핑 늘어

홈플러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온라인몰 배송지를 일시 변경해 주문하는 대리쇼핑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홈플러스, 주소지 일시변경 주문건 58% 증가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부모님의 집으로 생필품을 대신 주문하는 '대리쇼핑'이 늘어나고 있다.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온라인몰 배송지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4일부터 3월 1일 사이 관련 건수는 전주 대비 58%나 많아졌다.

보양식 재료 등 건강 관련 식품 매출이 특히 증가했다. 이 기간 전복 매출은 245%, 한우와 토종닭 매출도 각각 105%, 219% 뛰었다.

홍삼(260%), 비타민(67%), 유산균(21%)을 주문한 사람도 크게 늘었다.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매출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딸기 매출이 126%, 사과 200%, 토마토 134%, 샐러드 119%, 버섯 112%, 해초류 109% 상승했다.

홈플러스 측은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노부모를 염려한 자녀들이 배송지를 변경해 생필품을 주문하는 '효도쇼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가장 가까운 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 국민들의 생필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기 위해 이번 효도쇼핑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온라인몰 내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 카테고리를 개설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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