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조원태 연합의 지분 37.63%로 증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진칼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격화로 주가가 8만원을 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25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300원(22.88%) 오른 8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칼은 이날 오전 장중 7만3500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상승에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오히려 '정상화'의 일환으로 판단한 투자 심리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반도건설과 함께 손을 잡고 지분율이 37.63%로 늘었다. 이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와 경영권을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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