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연구소에 모여 '재택근무'? 출근 강요 논란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제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재택근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팩트 DB

롯데제과 "재택근무 시행 초기 소통이 안된 부분, 강요 없었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제과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했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사실상 출근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2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롯데제과 재택근무 실상'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롯데제과 직원이라 밝힌 게시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나, 3개 조로 나눠 일주일씩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택근무 중) 개인 연차를 쓰라고 종용하고, 재택근무로 등록해두고 출근하라 협박한 것은 물론 일자별로 업무계획을 제출하라고 강요했다"며 "재택근무 시행 2일 차 만에 직원들을 집합시켰고, 특정 부서는 회사 내 연구소로 집합을 시켜 함께 근무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 내용과 관련해 롯데제과 측은 "재택근무를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통이 안된 부분이 있다"며 "실제 한 곳에 모여서 근무를 하라고 말한 부분은 시행되지 않았으며, 오늘(3일) 오전에 직원들 불만을 수렴해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3개 조로 나눠 일주일씩 돌아가며 재택근무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정한 룰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며, 롯데제과는 그룹사의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재택근무가 처음이라 해프닝이 있었을 뿐이며, 직원들에게 연차를 강요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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