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2076.77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잠시 회복세로 돌아왔던 국내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다시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종일 하락세를 유지하다 전 거래일 대비 26.84포인트(-1.28%)내린 2076.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47억 원, 384억 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8839억 원을 팔아치워 하락장으로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다수가 내림세였다.

삼성전자(-2.42%), SK하이닉스(-3.47%), 삼성전자우(-3.02%), 네이버(-1.84%), LG화학(-1.13%), 삼성SDI(-2.80%)가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셀트리온(+0.29%)은 소폭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 시세는 크게 오른 항공사(+7.63%)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특히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레저용장비와 제품, 전기제품, 전기유틸리티, 부동산이 2~3%가량 내렸다.

코스닥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해 장 중 한때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아내지 못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825억 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96억 원, 333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9%), 케이엠더블유(+0.37%), 메디톡스(+1.10%) 세 종목만이 오른 가운데 에이치엘비(-1.42%), CJ ENM(-0.97%), 펄어비스(-0.17%), 스튜디오드래곤(-1.27%), 에코프로비엠(-2.13%), 원익IPS(-2.82%), SK머티리얼즈(-0.76%)는 하락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