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스마트 기술 활용해 안전관리 강화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산업 안전관리 혁신과 의식 고취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비용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당사의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안전 비용 투자 확대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안전 의식 혁신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우선 현대건설은 비정규직 안전관리자의 정규직화로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 관리역량을 증대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확대한다.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외부 안전전문자문역(안전전문가) 또한 선임한다. 현대건설은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 원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확산시키고 4차산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근로자 출입 및 위치를 파악하고 알람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근로자의 동선을 체크한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했다"며 "앞으로 현대건설의 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질 것이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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