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교육만 받아 공장 출입 안 해…생산 차질 없다"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하이닉스 이천 교육장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내대학이자 교육장인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SKHU)'에서 2명의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주 입사, 해당 장소에서 교육을 받았던 신입사원으로, 생산라인에는 투입되지 않아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SK하이닉스 측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이후 즉각 격리 조치했다.
또 다른 의심자는 교육 도중 폐렴 증상을 보여 사내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으며 폐렴 증세로 판단됨에 따라 근처 이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이 의심자의 결과는 이르면 20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육장과 기숙사 등은 방역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추가 의심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은 280명의 신입사원에 대해 귀가 조치 및 자가 격리 지침을 내린 상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이미 사내 지침을 마련한 상태"라며 "해당 의심자는 지난주 입사한 신입사원으로 교육장과 기숙사 시설만 이용했다. 공장(생산라인)에는 출입하지 않아 생산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 다만, 이들이 들렸던 장소는 방역을 위해 임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