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공영쇼핑표 '노마진 마스크' 인기…물량 확보 후 추가 방송 예고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여전하다. 공영쇼핑이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준비한 '노마진 마스크' 15만 개가 완판됐다.
19일 공영쇼핑은 이날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된 판매 방송에서 마스크 15만 개(5000세트)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의 노마진 마스크 판매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쇼핑을 통해 노마진 방식으로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한 바 있다.
확보한 마스크 수량은 100만 개, 손소독제 14만 개다. 노마진 마스크라는 이름답게 가격은 마스크 1개당 830원(30개 2만4900원)으로 책정됐다.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한 가격이다.
공영쇼핑은 구매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방송 시간을 알리지 않고 게릴라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1가구 1세트'의 구매 수량 제한도 뒀다.
고연령층도 주문할 수 있도록 전화(ARS 전화 및 상담전화)로만 주문을 받은 덕에 40대 이상 고객의 구매가 몰렸다. 공영쇼핑이 노마진 마스크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이 전체 77%를 차지했다. 30대 고객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공영쇼핑 측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상품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확보하는 대로 매일 판매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