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 인원 '3만9400명'…사업 지역 및 대상군 지속 확대 계획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하이닉스가 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2020년 '행복나눔기금' 29억 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10주년이 됐다.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해온 기금으로, 임직원의 기부 금액에 맞춰 회사가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기탁금액은 총 224억 원이며, 수혜 인원은 약 4만9000명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금은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미래인재 육성 사업 및 노인과 장애인 대상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등 8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복GPS △실버프렌드 등 ICT 기반 사회공헌활동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행복GPS'는 SK하이닉스가 2017년부터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 등 실종 위험 대상자에게 배회감지기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해결된 실종사고만 지금까지 총 207건에 달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10년 간 회사 실적과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기부로 조성된 만큼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구성원들의 정성은 물론, 그간 함께해 주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정부의 도움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우리만이 가진 ICT 역량을 활용해 더 큰 행복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행복나눔기금을 이용한 사업을 기존 이천·청주에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 또한 아동·청소년, 노인에 이어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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