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지난해 영업익 6666억 원…전년比 22.6% 감소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6303억 원, 영업이익 666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 사옥의 모습. /더팩트 DB

창사 첫 자사주 매입 후 소각도 단행 "주주가치 제고 노력"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 발생과 현대오일뱅크 등 연결 자회사의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6303억 원, 영업이익 666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3%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22.6% 줄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8년 4분기 대비 8.7% 감소한 6조6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6억 원으로 1649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난 15조1826억 원, 영업이익은 29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환율하락으로 조선부문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는 설명이다.

다만 정유부문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악화로 업황이 부진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0% 감소한 5220억 원에 그쳤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8만8000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의 총 3%로 예정금액은 약 1290억 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매출이 늘었지만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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