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2', 하반기 베일 벗을까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공개할 폴더블폰의 코드명이 위너2 혹은 윈2로 알려졌다. /이성락 기자

외신 "전작 대비 화면 커지고 S펜 탑재 가능성 높아"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올 상반기 '갤럭시Z플립'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갤럭시폴드2(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갤럭시클럽,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갤럭시폴드2'를 내놓을 전망이다. 갤럭시폴드2의 내부 코드명은 '위너2(Winner2)' 혹은 '윈2(Win2)'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코드명이 '위너'였던 점을 감안하면 '위너2'로 명명된 제품은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일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폴드2는 세로축을 중심으로 접히는 전작의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갤럭시폴드2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돼 전작(7.3인치)보다 큰 화면이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갤럭시노트와 같이 'S펜'이 지원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외의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모델의 출시가 현실화되면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라인업은 두 가지로 나뉜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로축으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갤럭시Z플립은 기존 갤럭시폴드와 다른 디자인으로,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진행할 언팩에서 갤럭시Z플립과 함께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한다.

디스플레이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S20가 6.2인치로 가장 작으며, △갤럭시20플러스 6.7인치 △갤럭시S20울트라 6.9인치 △갤럭시Z플립 6.7인치 등이다. 특히, 갤럭시S20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갤럭시S10 5G(6.7인치)보다도 0.2인치 더 큰 화면이 탑재됐다.

출고가는 12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모델별로 △갤럭시S20 125만 원 △갤럭시S20플러스 135만 원 △갤럭시S20울트라·갤럭시Z플립 160만 원대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부터 출시에 돌입할 전망이다. 오는 14일 갤럭시Z플립이 먼저 시장에 나오며, 갤럭시S20 시리즈는 14일부터 2주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달 6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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