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SUV 콘셉트 '쏘넷' 세계 최초 공개 "하반기 출시"

기아차가 5일 인도 노이다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개최된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하반기 출시를 앞둔 소형 SUV 쏘넷의 콘셉트카 쏘넷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2022년, 인도 시장 '톱 3' 브랜드 등극 목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기아차)가 5일 인도 노이다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리는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델리모터쇼)'에서 프리미엄 MPV '카니발'을 론칭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셀토스'에 이어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두 번째 모델인 '카니발'은 국내 3세대 카니발(YP)을 기반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개발된 프리미엄 MPV이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쏘넷 콘셉트'는 하이테크 기술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한 도시형 SUV로 정식 양산 모델 '쏘넷'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공개한 현지 전략형 RV 모델 2종을 바탕으로 '셀토스' 흥행에 이어 인도 현지에서 RV 모델에 강점을 지닌 특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인도시장에 첫 출시된 셀토스는 지난해 5개월여 동안 4만5292대가 팔리며, SUV 미드 차급 내 판매 2위, 단일 차종 판매만으로 기아차를 전체 브랜드 판매 순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쏘넷은 하이테크 기술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한 도시형 SUV다. /기아차 제공

'카니발'은 '셀토스'에 이어 인도 공략을 위한 기아차의 두 번째 모델로써 MPV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기아차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각인할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특히, 카니발은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돼,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나파가죽 시트, 10.1인치 뒷좌석 터치 스크린, 듀얼 패널 전동 선루프, 원터치 슬라이딩 도어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1일 사전 계약 첫 날에만 1410대, 현재까지 누적 3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소형 엔트리 SUV '쏘넷'의 선행 콘셉트카 '쏘넷 콘셉트'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강인한 그릴 조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이거 노즈, 램프부터 범퍼 측면까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전면부 캐릭터 라인, 다이내믹한 볼륨감의 보디와 스피디한 이미지의 루프 라인이 조화를 강조했다.

후면은 넓게 이어진 라인 라이팅과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살아 있는 투톤 스키드 플레이트가 볼륨 바디의 단단한 조형과 통일감을 부여한다. 실내는 역동적인 인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화려한 조명 연출과 함께 독창적인 세로형 에어벤트, 멀티 컬러 무드 램프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엔트리 SUV 쏘넷을 인도 시장은 물론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 정식 출시해 RV 전문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기아차 제공

아울러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인도 현지 특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 인도 기후와 환경 등을 고려한 특화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2열 에어벤트의 기본화,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하이테크 편의 사양, 10.25인치 AVN 기반 원격 시동, 차량 도난 알림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대표적이다.

'쏘넷'은 인도는 물론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규 모델 출시와 더불어 판매 및 서비스 등 고객 접점 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전개하는 등 혁신 리더십 선점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오는 2022년 30만 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 내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인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라며 "'카니발'과 '쏘넷 콘셉트' 역시 인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