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만 원씩 1년 납입 시 실수령 이자 8만 원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은행이 브랜드 명칭 변경을 기념해 출시한 하나은행 특판 적금 '하나 더 적금'이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9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적금은 3일간만 판매되는 상품으로 가입자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접속 지연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 더 적금'에 가입한 계좌 수는 지난 3일 오후 5시 기준 19만 3300좌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규모는 541억 원에 달했다.
가입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출시 첫날인 지난 3일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원큐' 접속이 지연됐다. 오전 한때에는 대기자만 5만 명 이상이 몰렸으며, 늦은 밤인 오후 11시께도 1만여 명이 몰렸다. 앱 접속에 오류가 나면서 일부 고객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는 5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비대면 가입 시 우대 금리를 적용해주기 때문에 앱에 가입자가 더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 1%대의 적금금리 시대에 5%대의 이자율 제공으로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 더 적금'은 3일간만 판매되는 상품으로 가입자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접속 지연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기준 '하나원큐' 앱 접속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나 더적금'은 '오직 하나은행 손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의미로 연 5.01%의 정액 적립식 적금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3일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이 적금을 판매한다.
1년제 상품이며,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 30만 원 이하이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기만 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에 30만 원씩 1년간 적금을 부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최고 이자는 세전 9만7695원, 세후(이자의 15.4%) 8만2650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입 기간이 3일로 한정돼 있어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앱이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