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 "이사만루3, 심장부터 다르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가 모바일 신작 이사만루3를 소개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더팩트 | 삼성동=최승진 기자]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3'가 다음 달 13일 정식 출시된다. 지난 23일 시작한 예약자 모집 행사에는 지금까지 40만 명 이상 모였다.

공게임즈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켄홀에서 '이사만루3'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 공두상 대표는 이날 '이사만루3'를 가리켜 "심장부터 다르다"며 "사실적인 야구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공기저항 마찰계수도 철저하게 계산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공두상 대표가 밝힌 심장은 '이사만루3'에서 쓰인 신규 게임엔진(게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일종의 개발도구 모음)을 뜻한다. '이사만루3'는 이 엔진을 기반으로 실제 야구와 같은 정교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게임즈는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모션캡처센터를 설립하고 약 4000여 개의 애니메이션을 '이사만루3'에 수록했다. 이와 관련, 공 대표는 "업그레이드만으로는 새로운 야구 게임을 만들 수 없다"며 "과감하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만루3'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공게임즈가 처음으로 자체 서비스를 맡았다. 이를 통해 장기간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e스포츠 청사진도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공게임즈는 지난 2012년 창업 이후 야구 게임만 선보여온 전문 개발사다. 언뜻 대표이사의 성이 공 씨여서 사명을 공게임즈로 정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공게임즈에는 공을 소재로 하는 전문적인 게임을 만든다는 뜻이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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