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하락 곡선' 국내 증시…코스피 2240선 '턱 밑' 마감

21일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이 1% 이상 하락했다. /더팩트 DB

코스닥, 676.52 약보합세 마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5포인트(-1.01%) 하락한 2239.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홀로 3603억 원을 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1억 원, 1856억 원을 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렸다.

이날 증시는 중국 페렴 등 악재성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러 악재성 재료에 의해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먼저, 중국의 우한폐렴 사태가 중국 내수 부진을 촉발 시켜 경기 둔화 가능성을 자극했다는 점과 두 번째로 IMF가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IMF 총재가 현재 사회상황이 1920년대 처럼 대공황 직전의 모습이라고 발언한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60%), 삼성전자우선주(-2.30%), 네이버(-2.93%), 현대차(-0.85%), LG화학(-2.68%), 현대모비스(-2.03%), 포스코(-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5포인트(-1.01%) 내린 2239.69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가정용품, 통신장비, 건축자재, 출판 등은 상승했지만 항공사,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화장품,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장에 머물렀지만 이내 하락곡선을 그렸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5포인트(-1.02%) 내린 676.5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843억 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억 원, 1316억 원을 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에이치엘비(-2.48%), CJ ENM(-1.36%), 펄어비스(-1.30%), 스튜디오드래곤(-0.96%), 메디톡스(-2.51%), 파라다이스(-1.22%), SK머티리얼즈(-2.76%), 원익IPS(-1.34%) 등은 하락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5.80%)는 상승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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