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특징주] '신격호 별세' 롯데그룹株 초반 강세…지배구조 개편 기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고인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지주우, 장중 상한가…전 거래일 대비 29.88% ↑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와 사업 계획 등이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우선주인 롯데지주우는 전 거래일보다 29.88%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찍었다.

거래량은 7만1761주이며 거래대금은 5억3700만 원이다.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같은 시각 12.32%오른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롯데칠성우(9.87%)와 롯데정보통신(3.19%), 롯데칠성(1.14%), 롯데쇼핑(1.47%), 롯데케미칼(1.61%) 등 다른 계열사도 동반 상승세다.

앞서 19일 롯데그룹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일본 유학 중 소규모 식품 기업으로 롯데를 설립한 후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의 대기업으로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 국내 계열사 지분은 롯데지주 3.1%, 롯데제과 4.5%, 롯데쇼핑 0.9%, 롯데칠성 1.3% 등 약 4295억 원으로 파악된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외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이사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won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