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3억 모금'…닻 올린 목동아파트 재건축

목동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은 목동 아파트 1~3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정밀안전진단 신청 잇달아…"재건축 막지 말아야"

[더팩트|윤정원 기자] 목동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사업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목동 6단지의 정밀안전진단 통과에 따라 나머지 단지의 정밀안전진단 신청이 잇따르는 추이다.

14일 양천연대에 따르면 기존 목동 5·8·9·11단지에 이어 12·13·14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지난 13일에는 1·2·4단지가 신청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목동 14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접수한 상태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개시한 목동 1단지의 경우 3일 만에 3억 원가량의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업계 전문가들은 목동의 경우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 시 현재 약 2만700여 세대에서 6만여 세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동 1단지 주민 양 모 씨는 "3일 만에 3억 원이 되는 돈이 모인 것은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살고 싶은 주민들의 마음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며 "재건축을 계속 막는 것은 손바닥으로 물줄기를 막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목동 1단지는 1985년에 준공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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