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호반건설 사내이사직은 유지
[더팩트│성강현 기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경영활동에는 계속 참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13일 김상열 회장과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이 지난해 12월 9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신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이 새롭게 호반건설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종민 사장과 최 부회장의 2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상열 회장과 달리 박철희 사장은 호반건설 사내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나지만 기존 사업본부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한편 전라도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호반건설은 지난해 7월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에 처음으로 올라오며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호반건설은 지방 출신 중견 건설사라는 꼬리표를 떼고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과 함께 10대 건설사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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