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이모저모] 삼성전자, '갤S10·노트10 라이트' 가격도 무게도 '라이트'(영상)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보급형 라인 갤럭시노트10라이트(사진)를 처음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최수진 기자

'닮은 듯 다른' 갤럭시S10 ·노트10 라이트 살펴보니

[더팩트│라스베이거스=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0에서 갤럭시노트10 라이트와 갤럭시S10 라이트를 처음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 이날 오전 10시에 막을 올렸다.

이날 삼성전자의 부스는 전시가 진행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의 가운데에 위치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신제품과 첨단 기술이 즐비한 가운데 방문객의 눈길을 끈 제품이 있었다. 올해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 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 라이트다. 두 기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로 일부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기존 프리미엄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살펴보면, 전시 모델은 레드, 화이트,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제품의 첫인상이나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 등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10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라이트' 시리즈만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특히, 기존 프리미엄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어폰 잭'이 다시 채택됐다는 점이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망원 렌즈 등 트리플 렌즈가 탑재돼 다양한 시야각의 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갤럭시S10라이트(사진)는 갤럭시노트10라이트보다 약 13그램 더 가벼웠다. /라스베이거스=최수진 기자

반면, 갤럭시S10 라이트에는 이어폰 잭이 적용되지 않았다. 색상은 화이트, 블루, 블랙 등 3가지로 구분됐으며, 카메라는 △4800만 화소 광각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매크로 렌즈 등이 탑재됐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와 갤럭시S10 라이트의 카메라 배열도 다르게 디자인됐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정사각형 배열인 반면 갤럭시S10 라이트는 모두 일직선으로 나열됐다.

두 모델의 공통점은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 대비 가벼워진 무게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199g이며, 갤럭시S10 라이트의 무게는 186g이다. 두 제품 모두 200g을 넘기지 않았다. 제품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큰 화면 대비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두 모델 모두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45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해당 모델의 판매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70만 원대로 책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AI·5G·IoT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솔루션과 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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