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순위 5위, 프리미엄 딸기 매출 증가세 뚜렷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 딸기 한 달 매출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딸기는 과자와 인스턴트 커피 보다 많이 팔렸다.
6일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 2019년 12월 한 달간 딸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1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스턴트 커피, 과자, 통조림 햄 매출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에 따라 딸기는 전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도 5위 자리에 올랐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딸기 중에서도 프리미엄 상품군이 인기다. 전체 딸기 매출 중 신품종을 비롯한 프리미엄 상품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딸기 상품으로는 '킹스베리 딸기', '스마트팜 딸기'가 있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딸기 상품군 매출은 전체 대비 24.1%였다. 이는 지난 2017년 14.5%에서 큰 폭으로 뛴 수치다.
이마트는 딸기 인기의 배경으로 다양한 활용도와 간편한 섭취 방식을 꼽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딸기는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하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며 "여기에 시럽을 곁들여 먹거나 샌드위치 속재료, 케이크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겨울딸기를 매출 계획 1위 상품으로 삼고 관련 마케팅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매장 내 '딸기존'을 만들고 딸기 진열 면적을 기존 대비 2배로 넓혔다. 딸기 상품도 기존 2~3종에서 5~7종으로 확대했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때맞춰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선보임으로써 오프라인 매장 특유의 시각적 신선함을 살렸다"며 "특히 지금껏 먹어왔던 평범한 딸기보다는 기왕 한 입 먹더라도 특색있고 품질 좋은 신품종 딸기에 도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최근 추세다. 공급과 수요가 맞아떨어져 '딸기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됐다"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