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2조 돌파…모바일 비중 '66%'

2019년 11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12조75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통계청,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모바일 비중 65.9%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11월 한 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 비중은 전체의 모바일쇼핑 비중은 전체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은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PC기반 및 모바일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12조7576억 원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1년 사이 2조1462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운영 형태에 따라 온라인몰 거래액이 8조7457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 4조11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4%, 17.7% 상승했다.

취급상품 범위로 나눌 경우 종합몰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8조4282억 원, 전문몰은 24.5% 증가한 4조3294억 원이다.

의복, 음·식료품, 음식 서비스 등 상위 6개 상품군이 전체 거래액의 61.8%를 차지했다.

상품군별로 음식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100.3%만큼 크게 성장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5114억 원에서 올해 1조242억 원으로 두 배 이상이 뛰었다.

같은 기간 e쿠폰서비스도 51.9% 증가했으며 자동자용품도(61.1%)로 크게 늘었다. 그 외 화장품(32%), 음·식료품(28.4%)도 거래액이 증가했다.

일명 '엄지족'의 성장에 따라 모바일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1% 증가한 8조4063억 원이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4%p 증가한 65.9%가 됐다.

통계청은 음식 서비스의 다양화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가정간편식을 선호하고 배송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소비행태가 변했다고 봤다. 화장품 거래액 증가는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에서의 거래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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