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가속도 붙은 '테라', 출시 279일 만에 4억5600만 병 돌파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TERRA)가 출시 279일 만에 4억5600만 병을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내달부터 새로운 호주 청정맥아 사용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테라'가 올해 4억5600만 병 판매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판매고를 이어가기 위해 대기질 등 엄격한 선정 기준이 적용된 맥아를 수급하는 등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출시 279일째인 이달 24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503만 상, 약 4억5600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출시 165일째에 2억 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오히려 3배 가량 빨라진 수치다.

특히 테라는 출시 당시 목표였던 국내 맥주 시장 내 두 자릿수 점유율을 3개월 만에 달성하게 됐다. 지난 11월 이미 연 판매 목표의 약 2.5배를 달성하며 회사의 맥주 부분 실적 개선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지속적인 판매 상승을 위해 수급 지역을 추가·확대하고 안정적인 청정맥아 수급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에 새롭게 수급한 맥아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한국대기환경학회의 자문을 받아 엄격한 선정 기준을 마련, 기준을 통과한 지역의 맥아만을 엄선한다는 방침으로 맥아 수급 지역을 선정해 생산되고 있다. 대기질 청정성(Air Quality Index: AQI / PM2.5기준 연간 10 ㎍/㎥ 미만-WHO 기준)과 맥아(잔류농약, 중금속 검사-국내 기준 이외 항목까지 추가)를 검사하고 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맥아 지역 확대와 함께 라벨 디자인도 일부 변경한다. 기존 리벨 디자인인 'From AGT'는 'From AGM(AUSTRALIAN GENUINE MALT SELECTED BY TERRA)'로 변경하고 엄선한 호주의 청정맥아만 사용한 점 등을 강조한다. 새로운 맥아는 1월 생산분부터 사용되며 1월 중순 이후 첫 출고돼 전국 유흥, 가정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엄격한 선정 기준을 통과하고 선별된 맥아만을 추가해 테라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며 "올해 국내 맥주시장을 뜨겁게 했던 테라 돌풍을 쭉 이어가며 국내 맥주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