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훈훈" 한파 녹이는 게임업계 이웃돕기 활동

권이형 엠게임 대표가 18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 마을에서 임직원과 연탄 릴레이 배달을 하고 있다. /엠게임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업계가 한마음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사회소회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등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부방에 컴퓨터 교실을 선물해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지역 사회에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업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엠게임은 18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연탄 1만 장을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 권이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명은 중계 마을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 사랑 온기를 전했다.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한 한 엠게임 직원은 "중계 마을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이웃돕기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이형 대표는 "향후 임직원 및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 문화를 널리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넥슨재단은 19일 대전광역시로부터 사회공헌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 /넥슨 제공

게임빌 컴투스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다솜공부방에 컴퓨터 교실을 조성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다솜공부방을 찾아 학생들의 IT 교육 공간이 될 컴퓨터 교실을 마련했다. 이른 시간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쾌적한 학습 공간을 위한 청소와 페인트 작업을 했고 컴퓨터를 설치할 수 있는 원목 책상도 직접 만들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컴투스 양진석 사원은 "우리가 직접 만든 컴퓨터 교실을 통해 지역 아동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과 정보 접근성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보람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재단은 19일 대전광역시로부터 사회공헌 공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 재단은 지난 2월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진행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 전문병원이다. 연면적 1만5120㎡(약 4573평), 약 70개 병상 규모로 오는 2022년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공공분야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취지에 깊이 공감하는 만큼 안정적인 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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