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 택지인 행복도시(세종), 인천검단, 인천영종 3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간 주거 가능하며 일반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은 시세의 85% 이하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행복도시 지구는 총 7만5178㎡의 면적에 전용면적 60㎡ 이하 공동주택 320가구, 60~85㎡ 공동주택 790가구 등 총 111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해당 지구는 정안IC, 남세종IC, 청주공항, KTX철도 오송역 등과 인접한다. 제2경부고속도로(구리~세종)가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검단은 총 3만5794㎡의 면적에 전용면적 60㎡ 이하 공동주택 611가구, 60~85㎡ 공동주택 307가구 등 총 918가구를 공급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신설(예정), 검단~경명로 간 도로(신설) 등과 가깝다.
인천영종 지구는 총 4만2375.6㎡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582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공항철도 및 영종대교,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영종~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LH는 19일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내년 2월 20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는다. 3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걸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