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한림건설 회장, 대한건설협회 이끈다

대한건설협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9년 제2회 임시총회를 열고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을 제2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이철승 흥우건설 회장 제쳐…임기 내년 3월부터

[더팩트|윤정원 기자]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17일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장을 지낸 김상수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선거에서 이철승 흥우건설 회장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앞서 김상수 회장과 이철승 회장은 협회장 자리를 놓고 2파전을 벌인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참석 대의원 144명 중 77명의 지지를 받았고, 이철승 회장은 66표를 얻었다.

신임 김상수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협회장은 처음으로 4년 단임제를 적용받는다. 그동안은 3년 중임제였으나 2016년 4월 단임제로 정관이 바뀌었다. 협회장 당선과 함께 김 회장은 국내 17개 건설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도 당연직으로 맡게 된다.

김 회장은 이날 "최근 들어 전반적인 건설수요 감소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공공투자가 크게 줄었다. 민간 부문도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되는 등 건설산업의 총체적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국내 최고 건설단체인 건설협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새로운 건설물량 창출과 적정공사비 확보 등 수많은 현안에 대해 건설업계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건설산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1952년생으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동아대학교 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15년부터 한림건설 회장을 지냈으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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