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고수로 인정받으려면 레벨 100은 돼야

넥슨은 최근 경기도 킨텍스에서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진은 이용자들이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내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넥슨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의 인기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자체 최고레벨 100시대를 열었다. 캐릭터의 성장 정도를 뜻하는 레벨이 높아지면 게임 안에서 할 것이 더욱 많아진다. 이용자들이 최고 레벨 상향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소식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다.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인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은 5000여 명의 이용자가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은 내년 1월 9일 적용될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가 핵심이었다. 최고 레벨이 95에서 100까지 확장되고 '겐트 황궁' 등과 같이 새로운 아이템과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신규 던전(고급 싸움터)이 추가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모은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와 '새김 시스템', '계승 시스템'을 도입하고 새로운 장비 등급인 '신화'를 오픈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00레벨 최상위 던전 '더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과 '100레벨 무기 항아리'를 얻을 수 있는 유폐의 나락 3종 등도 처음 등장한다.

'진각성'은 올겨울 업데이트의 백미로 꼽힌다. 1, 2차 각성에 이은 세 번째 각성으로서 '여귀검사'를 시작으로 각 직업에 순차 업데이트를 적용해 캐릭터를 한층 더 강력하게 만들어준다. 넥슨이 올해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진'을 강조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진각성'의 앞글자를 강조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가 오랜 기간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게임을 통해 더욱 큰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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