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100대 개혁과제' 성과 1조2400억 원 추산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성과를 이달 이사회에 보고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더팩트 DB

임직원 업무 만족도, 지난해 76점에서 올해 86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추진 중인 '100대 개혁과제' 재무 성과가 약 1조2400억 원으로 추산됐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성과를 이달 이사회에 보고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라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새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함께 도전하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체감한 것도 큰 성과"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0대 과제를 발표하고 매월 이슈 점검과 분기별 회를 통해 해결방안과 성과 도출에 노력했다. 그 결과 100대 개혁과제의 재무성과는 1조24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생산성 향상 및 낭비요인 제거 프로젝트인 'CI(Cost Innovation) 2020'을 추진해 약 2400억 원의 비용을 아꼈다. 또 그룹내 LNG 사업 재배치로 'Gas to Power' 체계를 완성하고 주요 사업재편과 장기 저성과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약 8000억 원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다.

임직원이 체감하는 기업문화 혁신 수준도 높아졌다. 포스코는 매년 일하는 방식, 리더십, 제도, 근무환경 등을 토대로 그룹사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reat Work Place·GWP)' 지수를 조사한다. 올해 지수는 지난해 76점에서 86점, 그룹사는 77점에서 82점으로 올랐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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