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 메르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87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7위에 선정됐다. /더팩트 DB

이부진 사장, 지난해 86위서 한계단 하락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전문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랭킹에서 한국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2일(현지 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올해 순위를 공개했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이 명단에 선정된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86위, 올해에는 87위에 선정됐다. 2017년에는 93위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경영을 총괄하고 면세점 사업을 이끄는 재계 대표 여성 경영인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다. 메르켈 총리는 9년 연속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르켈 총리에 이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개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등이 차례대로 5위권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이번 명단에는 전통적 권력 구조를 재정의하고 모든 산업과 영향력의 영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계 무대를 이끌고 있는 혁신자와 선구자들이 대거 올랐다"고 설명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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