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13일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신규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를 공개하고 향후 관련 수익 전액을 '라이엇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킨이란 게임 캐릭터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일종의 꾸밈옷을 뜻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1000번째 스킨인 '빛의 인도자 카르마' 출시를 기념해 이번 기부금 전달을 결정했다. 한국 시각으로 내년 1월 14일 오전 6시까지 관련 스킨과 크로마 등이 판매된다.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 금융 기관인 '임팩트에셋'에 설립된 '라이엇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사회공헌 펀드'는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된 독특한 벤처 기금이다.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라이엇게임즈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사회공헌 펀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단체에 직접 투자 및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들의 도움으로 해당 펀드에 400만 달러(한화 46억8100만 원)를 전달한 바 있다.
구체적인 기부처에 대해서도 플레이어의 선택과 의견 반영을 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선정된 다수의 기부처에 대한 플레이어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선 3개 기부처가 선택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바탕을 둔 단체별 기부 금액 비중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소 기부금은 1만 달러(한화 1170만 원)로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