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정관 및 운영규정에 의거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
[더팩트│최수진 기자] KT가 12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장후보 심사를 진행, 차기 회장후보 9명을 공개했다.
후보자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미디어플랫폼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내이사 △표현명 전 KT T&C 부문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9명 가운데 1명은 비공개 요청으로 인해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KT 내부 인사 3명, 외부 후보 가운데 KT 출신 4명, 참여정부 시절 고위관료 1명 등으로 구성됐다.
KT 이사회는 "정관 및 운영규정에 의거해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 작업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김종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에 대해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T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KT 미래를 이끌어갈 최적의 회장후보를 찾기 위해 회장후보자군을 조사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사외 회장후보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에 대해 CEO 자격요건 등을 심층 검토해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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