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크린 타임에 새로운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추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운영체제 개선 및 버그 수정 등을 위해 iOS 13.3을 배포했다.
iOS 13.3의 주된 특징은 스크린 타임에 대한 추가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스크린 타임은 사용자 및 사용자의 자녀가 앱이나 웹 사이트 등에서 보내는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이번 iOS 13.3을 통해 스크린 타임에 새로운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의 자녀가 통화를 하거나 페이스타임 또는 메시지를 전송할 때 다양한 대화 제한 기능을 제공하고, '자녀의 연락처' 목록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기기에 표시되는 연락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기능 향상, 오류 수정 등이 iOS 13.3에 포함됐다. 사진 앱에서 비디오를 수정할 때 새로운 비디오 클립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며, 사파리(Safari)에서 NFC, USB 및 라이트닝 FIDO2 준수보안 키 지원을 추가했다.
메일 앱의 경우 새로운 메시지 다운로드를 방해할 수 있는 문제와 지메일 계정에서 메시지를 삭제하지 못하는 문제 등을 해결했다.
아울러 애플은 iOS 13.2에서 생긴 △스페이스 바를 길게 누른 후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 △메시지 전송 시 스크린샷이 흐리게 표시되는 문제 △스크린샷 자르기 또는 마크업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 △음성 메모 녹음을 다른 오디오 앱과 공유할 수 없는 문제 △전화 앱에서 부재중 전화 배지가 지워지지 않는 문제 △셀룰러 데이터 설정이 '끔'으로 표시되는 문제 △스마트 반전 활성화 시 다크모드가 꺼지지 않는 문제 △일부 무선 충전기가 느리게 충전되는 문제 등을 iOS 13.3을 통해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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