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퇴원 결정…롯데 "소공동 자택으로 돌아갈 것"

롯데그룹은 10일 자료를 내고 지난달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금일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건강 상태 다소 회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지난달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퇴원한다.

10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명예회장은 오늘(10일)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간다"라며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측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면서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거처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자료를 내고 "명예회장께서 입원 필요성을 검사하기 위해 아산병원으로 이동,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라며 "입원 필요성을 검사하는 일반적인 절차이며 며칠간 입원 치료 뒤 퇴원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7월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열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48년 ㈜롯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신 명예회장은 70여 년 동안 경영에 참여해다. 이후 지난 2017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퇴임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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