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 유지, 5일부터 주권 거래 재개

한국거래소가 4일 오후 경남제약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더팩트 DB

경남제약 대표 "기다려주신 주주·투자자, 감사하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거래소가 경남제약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거래소는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경남제약은 5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경남제약은 분식회계로 인한 회계처리 위반이 드러나 지난해 3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선기간 1년이 부여됐다.

이후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와 지난해 회계연도 감사 '비적정'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 하지만 재감사를 통해 지난 10월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

지난 5월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이 경남제약의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경영 정상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날 안주훈·하관호 경남제약 대표는 홈페이지에 "거래정지 이후 거래재개까지 약 19개월의 시간 동안 기다려주시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질타와 개선요구, 잘된 점에 대해서는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jangb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