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19%) 상승한 2091.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장에 머무르며 강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 원, 3103억 원을 매수하며 장을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3922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7일부터 1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20%), 삼성전자우선주(1.10%),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61%), 셀트리온(0.86%), LG화학(0.82%), 신한지주(0.11%)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9%), 네이버(-0.29%), 삼성바이오로직스(-0.8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문구류, 생물공학, 광고, 핸드셋, 디스플레이패널 등은 상승했지만,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 항공화물운송과물류, 종이와목재, 가구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세로 전환하며 잠시 하락장에 머물렀다. 이내 상승기류를 회복한 지수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24%) 오른 634.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1억 원을 매수하며 장을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572억 원을 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에이치엘비(0.61%), CJ ENM(0.79%), 펄어비스(2.32%), 스튜디오드래곤(1.05%), 케이엠더블유(0.97%), 메디톡스(0.13%) 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0%), 헬릭스미스(-0.66%), 휴젤(-1.55%), SK머티리얼즈(-1.8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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