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살 수 있다" 삼성·LG, '블랙프라이데이'서 TV 할인 경쟁 후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TV 할인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LG, 4K TV 중점 할인 판매…일부 제품 할인율 동일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TV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최대 쇼핑 축제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통 큰 할인을 내세워 글로벌 TV 시장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TV 할인에 돌입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4K QLED TV를 중점으로 할인에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9년형 43인치 클래식 4K QLED TV는 기존 799.99달러(약 95만 원)에서 37.5% 할인된 499.99달러(약 5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82인치 4K QLED TV의 경우 기존 가격(6499.99달러) 대비 30.8% 할인된 4499.99달러(약 532만 원)에 판매 중이다. 세일 기간 내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다면 2000달러(약 236만 원)를 절약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최대 50% 할인하고 있다. 다만, 제품과 구매 방식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12월 2일까지 △4K UHD TV △나노셀 TV △OLED TV 등의 할인을 진행한다. /LG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12월 2일까지 △4K UHD TV △나노셀 TV △OLED TV 등의 할인을 진행한다.

우선, 43인치 4K UHD TV는 299.99달러(약 35만 원)에서 10% 할인된 269.99달러(약 32만 원)이다. 65인치 4K UHD 나노셀 TV는 기존 가격(1999.99달러) 대비 45% 낮아진 1099.99달러다. 900달러(약 106만 원) 할인된다.

77인치 4K OLED TV는 6999.99달러(약 826만 원)에서 4999.99달러(약 590만 원)로 낮아졌다. 2000달러 할인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동일한 금액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TV 제품을 할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의 움직임은 가전 판매 성수기에 해당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제품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세일 제품으로 꼽힌다. 해외직구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가전제품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품목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양사의 TV제품은 미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이용해 구매하는 대표적인 직구 상품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는 가전업계의 성수기"라며 "올해도 TV는 국내외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해 TV를 구매할 예정인 고객을 잡기 위해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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