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럭시S11,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인덕션 디자인 채택할 것"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20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11'의 랜더링 이미지가 유출된 가운데 전작과 달라진 후면 디자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카메라가 튀어나오며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어서다. 이른바 '인덕션' 디자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갤럭시S11 시리즈의 랜더링 이미지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이는 IT전문 트위터리안 온리크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 IT매체인 91모바일스와 함께 제작한 것이다.
매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11 시리즈 모두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출시할 것"이라며 "갤럭시S11은 카메라의 놀라운 기능과 변경된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랜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11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10'과 달리 세로 배열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카메라에는 메인·광각·초광각 등 세 가지 렌즈가 들어가며, 적외선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부분은 돌출된 형태로 디자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 디자인으로, 아이폰11 시리즈의 인덕션과 유사한 형태다. 인덕션 디자인은 카메라 모듈 크기가 커진 것이 원인이다. 제조사간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소 경쟁이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총 5개의 모델로 갤럭시S11 시리즈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면 크기는 △6.4인치 △6.7인치 △6.9인치 등 3가지다. 이 가운데 6.9인치 모델은 5G 전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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