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BMW'에 10년간 배터리 공급…'4조 규모'

삼성SDI와 BMW그룹이 약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삼성SDI, 독일 BMW그룹과 29억 유로(3조8000억 원)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SDI와 BMW그룹이 또 다시 손을 잡는다. 4조 원에 달하는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위해서다. 양사는 5년 주기로 전기차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0일 독일 BMW그룹과 29억 유로(3조8000억 원)에 달하는 배터리 공급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오는 2021년부터 시작되며 2031년까지 10년간 지속된다. 이에 따라 BMW그룹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삼성SDI의 5세대 배터리 셀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지난 2009년부터 전기차 사업에 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5년 전인 2014년에는 배터리 셀 공급 확대 및 차세대 소재 공동 개발, 글로벌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최근 5년 만에 또 다시 전기차 관련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BMW는 오는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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