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신라모노그램 다낭 오픈…美·中·인도네시아 진출 예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라호텔이 해외 시장 진출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정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신라호텔은 내년 2월 베트남 다낭에 첫 번째 신라모노그램인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오픈을 앞두고 공식 BI를 발표했다.
로고는 알파벳 'M'이 아래, 위 대칭으로 물에 비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품격과 합리성의 완벽한 균형감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다. 모노그램이 알파벳 'M'으로 시작하고 끝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여기에 신라호텔을 상징하는 알파벳 'S'의 곡선 형태가 합쳐졌다. 끝부분은 부드럽고 섬세한 곡선으로 처리해 신라호텔로부터 계승하는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정통성'을 표현했다.
신라모노그램의 공식 BI를 공개함으로써 신라호텔은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와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업스케일 호텔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신라모노그램은 첫 프로퍼티인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내년 2월 그랜드 오픈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께 공사가 완공되면, 리조트형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약 300개의 객실과 아웃도어 풀·라운지 등의 시설을 구성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 도시에 진출을 계획 중이다.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에서 선보일 '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과 현지의 상징적 특성이 세련되게 조화된 호텔이 될 것"이라며 "'신라 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체인 호텔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