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런던 X019 최초 공개

넥슨이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마침내 공개했다. 콘솔과 PC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 최초로 콘솔과 PC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14일(현지 시각) 자사 첫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팬 페스티벌 X019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X019 행사에서 엑스박스 주요 신작 타이틀로 소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5년 동안 아시아권에서 사랑받고 있는 넥슨의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콘솔과 PC로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다. 4K UHD(초고화질) 그래픽과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기술을 탑재했다. 최신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에서 추가적인 품질 향상이 가능한 '엑스박스 원 엑스 인핸스드' 타이틀로 준비 중이다.

X019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부스 전경 /넥슨 제공

이번에 공개된 버전에선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템전', 주행 능력으로만 승부를 펼치는 '스피드전'과 함께 싱글플레이 모드인 '타임어택'을 즐길 수 있다.

X019는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오는 16일(현지 시각)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하는 박훈 넥슨 디렉터와 북미·유럽 등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아메리카 최덕수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 정보를 전했다. 박훈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이용자 간 연결을 확장하는 넥슨의 도전적인 신규 프로젝트로 15년 동안 사랑받는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이 지향해야 할 미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명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 문호준과 박인수는 무대에 올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벤트 매치를 치렀다. 두 선수는 실제 대회에 참여한 듯 공격적이고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넥슨은 X019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하고 테스터 모집에 나섰다. 이번 테스트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국내는 오는 29일까지 넥슨닷컴 테스터 모집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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