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수능선물세트 출시…대형마트·편의점, 초콜릿 할인 프로모션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막바지 '수능 특수'를 잡으려는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오는 14일 수능을 앞두고 관련 선물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포장에 '뉴트로' 감성을 담은 수능 선물 20여 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합격자신감 △콕찍어도 정답 △합격응원찰떡 △명가찹쌀떡 등이며 조인혁 그래픽디자인 작가와 협업해 수능에 맞는 포장 디자인을 준비했다. 포장에는 끈기의 상징 '펭귄'과 행운의 상징 '부엉이' 캐릭터가 담겼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선물을 받고 긴장을 덜 수 있도록 감성적이고 채지있는 문구를 넣은 상품을 출시했다"며 "특별한 날에 맞는 어울리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이 운영하는 빚은은 '합격'이라는 글자의 타이포그래피 패턴을 활용한 수능선물세트 14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소담떡 세트 △합격기원 전통엿세트 △백발백중세트 △합격의문세트다. 빚은 관계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빚은 선물세트로 수험생에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수능 응원팩인 '두넛팩'을 내놓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두넛은 도넛과 견과류를 뜻하는 넛을 합성한 단어로 던킨도너츠는 견과류를 활용한 3종에 글레이즈드 도넛을 담은 팩을 수능날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 측은 "두넛팩은 미스터 피넛 캐릭터가 그려져있어 수험생 응원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며 "수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수험생과 가족이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도 수능을 앞 둔 수험생을 위한 메세지를 담은 가공란 제품을 선보였다. 반숙란과 훈제란 2구로 구성된 상품 포장에 △대박나라! 대박나란 △찍기도 기술이다! 잘찍어란 △합격길만 걸어라! 합격해란 등의 문구를 삽입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계란은 단백질 외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브레인푸드'로 알려져있다"며 "계란 선물이 수험생들의 영양을 보충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체들도 수능 관련 상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관련 상품 구매자에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여는 곳도 있다.
이마트는 수능 당일인 14일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초콜릿을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초콜릿을 2만 원 이상 구매할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여기에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베이직 보온병(500ml)을 5000원에 판매하며 방석, 담요 등 수험생 관련 상품을 할인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수능 전날까지 '수능응원용품대전'을 열고 초콜릿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외 보온도시락, 보온병, 텀블러도 기획가에 판매하기로 하고 보온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는 사은품으로 보냉백을 증정하고 있다.
이마트24도 수능을 앞두고 스윗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만 원권, 오만 원권을 형상화한 돈뭉치 패키지와 골드바 패키지를 출시 및 판매하며 카드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대박합격엿'을 포함한 수능 기획세트를 내놨으며,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합격 응원 메세지를 담은 빼빼로 수능기획팩 3종과 찹쌀떡 2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빼빼로 수능기획팩 구매 고객에는 응원 문구가 적힌 '컴퓨터용싸인펜'을 무료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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