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5G 중심 성장 가시화 기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T의 마케팅 비용 집행이 효율적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11일 미래에셋대우는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T는 마케팅 비용의 상각 기간이 가장 짧아 5G 가입자 모집 경쟁이 높은 시기에 비용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 이미 2분기에 집행한 마케팅 비용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3분기에는 2분기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을 한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3분기에 방송발전기금이란 1회성 요인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유선사업의 안정화에 기반한 5G 중심의 성장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보이며 3분기 100만 명 이상의 5G 가입자를 확보하였고 연말까지 목표하고 있는 140~150만 가입자 확보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ARPU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 유선부문에서는 미디어 및 콘텐츠 중심의 성장을 가시화하고 있고 5G B2B 시장에서는 선제적으로 개척하며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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