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찔끔 상승…2140선 강보합 마감

7일 국내증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 DB

장 한때 2140선 무너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강세를 보이던 국내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14포인트(0.01%) 오른 2144.2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일(2144.15)보다 3.1포인트(0.14%) 떨어진 2141.0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135.45가지 떨어졌지만 이내 다시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대부분 하락장에 머무르던 지수는 마지막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투자심리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하락으로 출발으며, 더불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되는 등 투자심리가 부진한 모습이다"면서도 "그러나 12월 여전히 합의가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 하락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이 1499억 원을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0억 원, 49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4포인트(0.01%) 오른 2144.29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린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75%), 삼성전자우선주(-0.23%), 셀트리온(-2.80%), LG화학(-0.31%), 신한지주(-0.23%)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0.12%), 네이버(2.48%), 삼성바이오로직스(1.25%), 현대모비스(1.02%)는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문구류, 에너지장비및서비스, 무선통신서비스, 손해보험, 조선 등은 상승했지만, 디스플레이패널,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 통신장비, 종이와목재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지수는 전날 대비 3.53포인트(0.53%) 내린 666.1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내내 하락장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이날 개인은 1927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7억 원, 1133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js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