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 금투협,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대행체제 돌입

금융투자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협회 비상근 부회장이었던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당분간 회장직 직무대행을 맡는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이새롬 기자

일반적으로 새 회장 선출 2~3달 걸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고(故)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금융투자협회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이었던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당분간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협회를 이끈다.

7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협회 정관에 따라 당분간 최현만 부회장 대행체제로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일 때는 미리 정한 임원의 순서에 따라 그 권한을 대행한다. 현재 금융투자협회의 비상근 부회장은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다.

금융투자협회는 권용원 회장의 장례가 끝난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후임 인선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를 소집해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게 된다. 최종적으로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보통 정상적으로 선거 절차를 밟을 경우 한 두달 가량 시간이 소요됐다"며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설명하는 자리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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