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닮은 '아이폰SE2' 내년 출시 전망…출하량 2000만 대 예상

애플이 내년 1분기 아이폰SE2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아이폰SE2의 전작 아이폰SE. /이성락 기자

애플, 내년 1분기 아이폰SE2 출시 가능성↑…A13칩 탑재될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의 '아이폰SE2'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작 출시 이후 약 4년 만이다.

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자사 보급형 라인인 아이폰SE2를 출시하고, 그 규모는 2000만 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치궈 애너리스트는 "낙관적으로 보면 3000만 대 단위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3월 출시된 아이폰SE의 연간 출하량(약 3000만 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이폰SE2의 디자인과 세부 사양은 아이폰8과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아이폰SE2의 디자인은 아이폰8과 유사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아이폰SE2에는 △4.7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단일 렌즈 △터치ID 지문인식 센서 △3GB 램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로세서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A13칩이 제공된다.

가격은 399달러(약 46만 원)로, 현재 아이폰8의 출고가(449달러) 대비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출시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전망된다.

맥루머스는 "아이폰SE2는 아이폰8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폰6, 아이폰6S 등과 같은 구형 모델을 계속 사용하면서 유사한 디자인의 업그레이드 옵션을 찾고 있는 사용자에게 매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와 중국 등 저가 제품이 인기 있는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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